예전에 약속을 한 적이 있었다. 사실 나는 그 약속 이전까지는 까눌레가 뭔지도 몰랐다. 해주고 싶어서 레시피를 찾고 몰드를 찾고 사고 재료를 사고 준비를 했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이제 안지켜도 되는 약속이 되어버렸다.
아무튼 지나간 약속이고 뭐고간에 집에 까눌레 틀은 굴러다니고 그걸 가지고 뭐 마들렌을 하겠어 휘낭시에를 하겠어...까눌레 틀이 있으면 까눌레를 해야지 그리고 나는 사방팔방에 너무나 많은 곳에 나 이제 까눌레 할거다 까눌레 할거다 하하 다음은 까눌레 해야죠 아 이번에 음...까눌레? ㅋㅋㅋ 정도 해볼려고요 이지랄을 떨어놓아서 더 이상 안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버렸다. 나 근데 정작 까눌레 먹어본적이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심부터 실행까지 7개월이 걸려버린 이유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작년에 시간이 더 많았어서 사실 그것은 핑계가 아니되고 사실 두가지 이유가 있었다.
- 반죽에 럼이 들어감. 이거 나한테는 의외로 좀 큰 장벽이었는데 주변 마트에서 럼을 안팔더라고 근데 바카디가 럼이더라고...근데 마트에 있는 바카디는 골드럼이 아니었던거같아... 그리고 인터넷에선 럼을 안팔아...
- 최소 8시간 이상 숙성시켜야됨. 숙성... 승질급한 한국인에게 적합한 레시피가 아니다 피자 도우 발효야 한시간이고 좀 뒹굴거리면 금방이고 그런데 아 물론 몇일 숙성시켜 먹은적도 있긴한데 난 당장 구워서 먹고싶다ㅗㅈ디ㅏ고ㅓ
쓰고보니 그냥 졸라 핑계네 ㅋㅋㅋㅋ 핑계가 맞고... 맞네요...
암튼 드디어 결국은 했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럼도 리쿼샵 가서 미니어쳐로 하나 샀고 바닐라빈도 급하게 샀고 더 이상 미룰 게 없음. 레시피도 더 찾아서 좀 더 직관적이고 자세하게 나온 유튜브 레시피를 찾았고 오늘 한 까눌레는 유튜버 젬빵로그 님의 현직 파티쉐가 알려주는 (후략) 을 사용했다. 마침 레시피가 내가 갖고 있는 까눌레 틀 기준으로 나온 레시피라 거부할 이유가 없어져버려 ...
암튼 까눌레-엑조디아 조각도 다 모았고 날짜를 잡았고 일정을 조율하고 현장에는 아 일이 있어 암튼 바빠 나 간다 알아서 해 파파고 있지 통역 되지? 이러면서 걍 탈주해서 집 오자마자 바로 반죽부터 했다. 그래야 다음날 점심 전에 오븐을 켜지.
일단 필요한 재료는;
- 우유 500 g
- 바닐라 페이스트 25g 인데 그냥 바닐라빈 긴거 하나 다 씀
- 버터 20 g (서울우유 빨간버터씀 근데 비싼버터 썼으면 더 맛있었을까...)
- 전란 50 g
- 황란 45 g
- 설탕 150 g
- 박력분 125 g
- 럼주 30 g
진짜 럼주 말곤 막 엄청 말도안되는 재료가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영상 여러번 돌려 보니까 진짜 의외로 크게 별게 없겠다고 생각을 했었음...진짜 시작하기 전까지는...최소한... 일단 까눌레는 A. 우유+버터 녹인것과 B. 계란+설탕+박력분 섞은거를 잘 섞으면서 A+B의 혼연일체 뭐 이런걸 대충 재웠다가 틀에 따라서 구우면 땡이라는 거 같은데 일단 A 우유+버터 녹이는거부터 시작 ㄱㄱ
레시피에서는 우유 500 ml 를 약 80도 정도까지 가열하고 그 때 쯔음 해서 버터 20g 을 넣으면 된다고 해서 고대로 따라함. 약간 보골보골 되기 바로 직전? 쯤? 가장자리에 빠글거릴때 쯤 불 끄면 된다고 했는데 하하 이놈들아 나에게는 탐 침 형 온 도 계 가 있지 쿠쿠쿠쿠쿠 근데 코로나때문에 그 비접촉 온도계 샀는데 이거 요리할 때 쓰면 음 안되겠네요 ^^ 의료기기는 의료기기로 ... 암튼 대충 다 녹임. 여기서 바닐라 페이스트 를 넣던데 나는 바닐라 페이스트 가 없고 치약도 없고 바닐라 익스트랙트인가 소스인가 그것은 있는디? 뭔가 딱 처음 만들때 제대로 온힘 다해서 만들어야 또 나중에 할 맛이 나서 (사실 아님 한번 좀 망해야 개분노폭팔(발이맞음)모드되면서 또 바로 시작해버림) 바닐라 빈을 싹 칼로 가르고 슥 긁어서 씨 빼고 알지 다들 요리방송 좀 봤을거아녀 암튼 여기서 A 우유+버터는 완성됐고 바닐라 빈까지 집어넣기는 성공함. 이거 바닐라 씨 빼는거 하니까 진짜 하루종일 손에서 바닐라향 남 이거 좀 해볼만한거같다 여러분 손에서 바닐라향 나게하는거 향라샹궈~
이제 B 밀가루+설탕+계란 혼합을 만들 차례임. 사실 레시피에 있던 전란이랑 황란=계란노른자는 그램단위로 좀 차이가 있는데 어...뭐...그 엄청난 차이가 나겠...났나? 암튼 내가 갖고 있는 계란이 레시피에 있던것보다 살짝 작았는데 또 계란 하나를 더 깨서 노른자만 따로 뽑고 거기서 몇그램만 더 갖다 넣기 너무 ...그 귀찮아서 일단 생략.
그리고 여기다가 설탕을 다 퍼부으면 됨. 12개 만드는데 설탕이 150g... 한개에 대충 12.5 g... 그 생각보다 디저트 치곤 엄청 미친듯이 달은 것도 아니네...?? 이렇게 기적의 식품 공학 완성 (사실 우유에도 유당이라는 것이 들어있다 구 한 다 .. . . ) 아무튼 막 거품낼정도로 챱챱챱한 건 아니고 대충 섞이기만 하는 정도로 완성 이것도 그 유튜브 들어보면 고대로 멘트 들어있음 베낄꺼야 따 라 할 꺼~야~ 근데 이 시점에서부터 점점 뻑뻑해지기 시작해더니...
박력분 125 g을 투하했는데...아 물론 체를 쳐서...탈탈탈탈탈... 근데 이거 어차피 대충 퍽퍽퍽 섞는데 굳이 체를 쳐야 하나 아 물론 당연히 체를 쳐야겠지요...하라면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거야...타겟을 센타에 놓고 스위치 뭐 그런거... 그리고 이것을 마구 섞으면 어떻게 되느냐
진 짜 개 뻑 뻑 해 집 니 다 .... 이거 장난 아님 아니 영상에선 뭔가 이걸로 하트도 그리고 뭐 그러던데 이거 그럴만한 점성이 아님 레벨 99 까지 올리고 스탯 한계돌파한 슬라임임 아 물론 슬라임은 단맛은 안나겠지... 아무튼 이 시점에서 B 밀가루+계란+설탕은 완성함. 그리고나서 요것에다가 아까 만든 A 우유+버터+바닐라빈을 80도에서부터 식혀서 대충 한 40도? 쯤 시점에서 1/3씩 넣으면서 섞으면 반죽 끝인데...?
이 거지같은놈의 우유가 식지를 않음... (여기서 이 거지같은놈=나)
아니 진짜 온도가 안내려감 일단 딱 재니까 온도가 82도? 3도? 정도 돼서 아니...저기 유튜브선생님 이거 대충 가루류 만들때쯤엔 다 식는다면서...열역학...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냐고... 펄펄끓던 (나 뜨거운 국물요리 별로 안좋아함) 순대국 국물 식히듯이 후후 불어봐도 전에 개뜨겁던 르뱅쿠키 식힌다고 부채질하던거마냥 손으로 팔랑거려봐도 온도가 내려갈 생각을 안하는것임 막 국자로 젓고 휘휘 뒤집고 섞고 그래도 더 이상 온도가 안내려감 와...
진짜 답이 안나옴 갑자기 모든 상식 다 동원해서 이놈의 망할 우유 온도 낮출 생각을 해보기 시작함 일단은 좀 부채를 팔랑거려봤다
진짜 1도 안식음 팔랑거리다가 잘못해서 냄비 손에 닿았는데 개뜨거워서 엇뜨거시벌 이러고 자빠졌고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방법이 아님 냄비 약간 기울여서 저어봤는데 살짝씩 김이 폴폴 나면서 식는거같기는 하는데 그래도 40도까지 갈려면 진짜 멀고먼길임 이거 기울여서 젓는걸로 한 73도? 정도까지 떨어짐 앞으로 33도. 문득 냉장고에 넣어볼 생각도 했지만 하...그래도 내가 그정도까지 해야되나 이렇게 뜨거운거 냉장고에 집어넣으면 주변 음식한테 실례다 싶어서 냉장고는 포기.
이 시점에서 가스렌지 위에 그대로 올려놓으면 열전도가 별로 안돼서 뜨거워지기만 할 것 같아 (불은 꺼놨으니 더 뜨거워지지는 않음) 식탁위에 바로 올려놨다 아! 100도같이 뜨거운 상태 아니라서 테이블 망가지진 않는구나! 우리 프렌즈는 똑똑한 프렌즈구나! 이걸로 67도. 더 안내려가길래 살짝 시원한 테이블쪽으로 옮겨놨더니 조금 더 내려가긴 함 근데 내가 지금 무슨 도대체 일을 하는거지 ... 진짜 바보인가.. 근데 좀 후딱 온도를 내리고 싶었던 이유는 성질이 급해서도 있지만 아 나 좀있다 나가야된다고 ㅣㅇㅁㄴ라ㅓ앙니
그리고 초콜렛 중탕해서 녹이던거 생각나서 싱크대에 찬물받고 중탕처럼 냄비 밑부분만 찬물 담가서 강제로 온도 내려서 반죽에 부어버림. 붓고나서 생각한거지만 강제로 온도 확떨구니까 우유가 다시 엉겼나? 좀 뭔가 냄비표면에 막이 생겨서 좀 잘 안내려가더라고 아 물론 그 양이 많은건 아닌데... 아무튼 40도까지 낮추기 대성공^^ 이난리로 한 20분 까먹음.
가까스로 40도를 맞췄는데 이게 계란이 있다보니까 우유가 너무 뜨거우면 익어버리는거같더라고... 지금 구글링해봤는데 단백질은 65도 정도에서 굳는대. 흰자는 70도 노른자는 65도... 근데 65도에서 지방 녹지 않나 뭔가 있나 근데 또 찾아보니까 65도는 아니라네;? 다음에 현자님한테 물어봐야지... 그래서 이것을 1/3씩 나눠서 혹은 뭐 아니 한 3번에 걸쳐 나눠서 체에 걸러 섞기 시작하면 반죽 끝임. 여기서 럼주를 넣어도 되고 안넣고 굽기전에 넣어도 되는데 굽기 전에 넣는게 향이 더 세다더라... 아니 근데 나 휘스크로 반죽 휘적휘적하는거 동영상 찍어서 올릴랬는데 티스토리 왜 안올라가냐 진짜 하... 제대로 안하나요 진짜 컴퓨터도사들 모여서 뭐하는거야 동영상 하나 못올리게하고 진짜 그러는거 아니야 아저씨 힘들어요 정말..
아무튼 휘적휘적 뭐 솔직히 별로 볼것이 있겠습니까 여러분 30대 중반남 혼자 뭉툭한 손 가지고 거품기 휘적휘적한다는게... 그래가지고 체에 거르면서 바닐라빈 껍질도 걸러냈고 너무 크다란 덩어리도 다 걸러냈다 이게 요리영상 계속 보면서 알게된건데 체를 많이 쓰면 음식의 퀄리티가 올라가는거같더라고 아 물론 쓸데 제대로 맞춰서 써야겠지만... 그래서 3번 걸쳐 넣을때 한번 걸르고 숙성시킬 그릇에 나눠 담을때 한번 더 걸렀음 사실 퀄리티 올릴려고 2번 거른건 아니고 그냥 까먹고 한번 더한거야 ^.^;;
여기서부터는 뇌방구 와서 사진 안찍었는데 랩으로 반죽 닿게 덮어서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시킨다더라구? 근데 우리집엔 그런 이쁜 계량컵도 없고 그래서 국수먹는 대접에 후루룩 걸러놓은거 위에 아니 랩도 없어 어떻게 집에 이러니까 한국힙합이 망하는것이다 어떻게 집에 랩이 없지 내가 못찾은거지그치맞지 암튼 비닐봉지 ㅋㅋㅋ 뜯어서 대충 훅훅 털고 반죽 위에 덮어둠. 이 시점이 대충 저녁 여섯시였고 냉장고에 넣어놨으니까 음 16시간 뒤에 뵙겠습니다 하면 담날 10시? 11시쯤에 구우면 되나 ㅎ (산수안됨) 근데 이거 랩인가 비닐인가 막 엄청 멸균도 살균도 안된건데 저기 묻어있던 세균이 대증식해서 반죽 다 개박살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드는 와중에 아 멸균우유 아니지 살군유우면 대충 원래 우유 안에도 균 있을테니까 버티지 않을까 힘내라 우유 터줏대감 균 생각하면서 저녁약속 갔다옴.
이제는 드디어 굽는날이 왔다 구으면 되는거야...
근데 저거 본품은 10만원짜리더라 진짜 개비싸네... 미니어쳐는 한 야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ml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레이블엔 30ml라고 써있으면 어떡해 ㅋㅋㅋㅋ 어쩐지 졸라 많이나오더라 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알았네 암튼 이거 가격은 번화가 리쿼샵에서 한 17천원인가 그랬음 근데 이거 나중에 까눌레 대량생산할려면 진짜 럼 어떻게 저렴한거 준비좀 해야겠다 코스트코 가야되나...후..
암튼 제일 먼저 할 일은 까눌레 틀에 버터를 발라서 잘 떨어지게 하는 것임. 영상보면 막 어떻게 샤바샤바 하던데 잘 모르겠고 전자렌지 해동에 놓고 버터 좀 녹여서 바르기로 했음.
이게 딱 집어넣으면 12개 구멍에 다 찬다는거야...그러니까 버터도 12개 구멍에 반시계방향으로 슥슥슥삭삭삭 다 발라놨지... 이것도 까눌레 선배님한테 물어보니 너무 두껍게 바르면 맛이 느끼해진다고 하니 최대한 얇게 바를려고 한 것임. 감사합니다 까눌레 선배님 아무튼 버터도 발라놨으니까 이 다음에 할 것은 음 그렇지 아까도 썼지만
얼진 않았지만 아무튼 차가운 반죽을 주걱으로 대충 섞어서 풀어주고 여기에 럼주를 붓는거지... 근데 사진이 없는 이유는 알겠지 여러분 상상 이상으로 많음 럼주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으니까 막 훌러덩 콸콸콸!! 막 이러는거 ㅋㅋㅋ 30 g 넣는거였는데 사실 계량 안하고 확 부어버렸지 ㅋㅋㅋ 렛떼루 (개-아저씨 어후)에는 30ml라고 써있었응게!!!! 아무튼 다 넣고 한번 더 섞고 이제부터는 틀에 부으면 된다.
근데 ... 이건 계량컵도 아니고 대접인데 ㅋㅋㅋㅋ 이거 들어서 부어버릴순 없어서 국자로 풀빵장수 된 거 마냥 채워넣기로 결정. 설거지만 더 늘어난다 ㅓㅣㅇ남러ㅣㄴ알 나중에 나도 왕계량컵 살거야ㅠㅠ 이거 만땅으로 채우면 안되고 8-90%만 채워야한다고 해서.... 채워봤는데...
아니 저기 12개 나오는 레시피람서요... 근데 그건 그렇고 갈수록 바닐라 가루 양 줄어드는거 ㅋㅋㅋㅋㅋㅋㅋ 어쩔거야 좀 섞고 넣어 ㅡㅡㅋㅋㅋ;;;
아니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흘린게 좀 있긴 했는데 그거 거의 방울방울이고 높이도 보면 딱 거기서 거기인데 왜 내꺼는 ㅋㅋㅋ11개만 나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야 뭐가 잘못된거야 심지어 내꺼 왼쪽 맨첫번째꺼는 양도 좀 적음 내가 뭘 덜 넣은건가 (이 시점까지 럼주 20ml 더 넣은거 모르는 시점임) 근데 와 아니 잠깐 럼주도 20ml 더 넣었는데도 반죽 양이 부족하다고 ;;;??? 계량이 뭐가 잘못된거지 틀이 다른건가 아닌데 구워서 나온거 보면 사이즈 비슷하던데 뭐가 잘못된거지 랩이 아니라 비닐로 해서 뭐가 증발해서 사라졌나 이게 이게 뭐야 ㅋㅋㅋ비율이 다른건가 개멘붕...을 할 시간 따윈 없다 바로 200도로 예열해서 210도로 40분 180도 방향 뒤집어서 190도로 35분 구웠다.
첫트에 솔직히 이정도면 잘나온거 아니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양 다 제대로 나왔고 윤기 쥬르르 흐르며 숟가락으로 겉면 긁어보니까 버석버석 소리남 이거 그거 있잖아 그 육식맨 크리스피 삼겹살 껍질 긁으면 나는 소리 그거 약간 약한판 소리 나옴 일단 겉바속촉에서 겉바 는 성공함 ㅇㅇ;; 근데 ㅋㅋㅋㅋㅋㅋ 이거 지금 사진은 굉장히 조작된 사진인데 이거 틀에서 꺼낼때 잘못해서 하나 바닥에 떨어짐 ㅋㅋㅋ 뒤집어서 호다닥 이케이케 해야되는데 그걸 못함 ㅋㅋ 바보 하지만 여러분 바닥에 떨어진거 어떻게 된줄 아십니까 나도 몰라 섞여서 ㅋㅋㅋㅋ 1/11임 ^^
암튼 쿨링랙에서 좀 식혔다가 반갈-죽을 해봤는데 음 여러분
성공했다...첫트에 성공했다 후... 일단 반갈한건 먹어봤는데 진짜 개맛있었음 이라고 할 줄 알았습니까??
미미....미미했다...
나 이정도면 잘한거같아 마구 자랑할꺼야 이거 블로그 하는것도 알지 다 자랑할려고 하는거 아녀 집과 주방기기 그릇들과 내와꾸가 후져서 유튜브는 못하지만 향도 일단 압 도 적 이고 럼 팡팡 향 난다 진짜 ...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다른사람이 만든거 단면샷 보면 내꺼가 좀 많이 구워진거감이 있긴함 더 빱싺한거 같더라고...아 물론 다 안 식은 상태에서 먹은거라서 안이 좀 안정화가 안된거같았는데 일단 겉바= 성공했고요 속촉= 어어 성공했다 음 훌륭하다 훌륭해
근데 만든건 좋은데 이거 어떻게 해치우냐 진짜...베이킹 할때마다 고민임 저번에 구운 피자랑 타르트 아직도 남아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마음속의 업보는 청산했다. 일단 성공했고 일단 만들었다. 약속이고 뭐고 없지만 이젠.
다음은 뭐 할지 고민된다 음...체리파이...음...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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