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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키쉬도 만들고 딥디쉬도 만들어 봤다 - Quiche / Deep Dish Pizza

죠죠의 기묘한 모험 1-7부까지 끝판대장들

그 내가 좋아하는 만화중에 보면...그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라고 있는데, 거기서 사용했던 소재가 '과거로부터의 위협' 임. 3부 악당은 1부에 나온 악당이 100년간 처치 안되고 기모으고 있다가 다시 습격하는거고 기타등등등. 아무튼 나는 진짜 존나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데 갑자기 느닷없이 우헤헤 100년전의 원한이다 우헤헤 내친구의 소원대로 지구멸망 시켜주겠다 우헤헤 숨겨둔 딸 때문에 내 정체 드러날까봐 다 죽이겠다 우헤헤 뭐 이런 소재들이 많은데

죠죠 얘기를 갑자기 왜 꺼냈냐면...이번엔 지지난주 만들어놓은 반죽들과 소스들, 재료들을 다 해치우는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일단 지금 크게 남아있는건 타르트 반죽피자 도우 1-2인분 이 있다. 피자는 만들어둔 소스도 남아있고 홀토마토도 남아있고 잘못샀던 슬라이스 모짜렐라 치즈도 남아 있다. 토핑으로 올린다고 샀던 흙뿌리 묻은 바질도 남아있고... 암튼 이거 그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아무리 냉동시킨것들이 있다곤 해도 냉동실도 스테이시스 필드는 아니고 결국은 상하게 되어있다니깐? 글고 피자도우 일주일 넘겨서 숙성시키면 너무 리스크가 크다 이말이야

얼리는 것에도 한계는 있다.

그래서 어 주말에 집에서 요양하는김에 아 진짜 너무 개빡셌다고 이번주는 그래서 1) 타르트 반죽으로 만들 수 있지만 그렇게 엄청 달진 않아서 부담 적게 먹어도 되는 음식 과 2) 피자반죽 해치울 방법을 고민을 해보았고 유튜브에서 타르트 막 엄청 찾아봤는데 이놈의 타르트라는 것이 결국엔 디저트라서 뭐 아보카도가 들어가고 비건 타르트 뭐시기 타르트 야채타르트 뭐 엄청 많았는데 결국에는 그냥 다 달아 이거 만들어서 다 먹으면 또 나 혈당 천원돌파되고 나 또 사망해 그럴순 없기 때문에 찾아보다가 뭔가 고기가 들어가는 타르트 없을까 하고 meat tart 라고 쳐보니까 미트파이 이런거 나오고 헉 이건 타르트지지 파이지는 아니야 좀 더 내려가니 키쉬가 있었다.

사진이 어디갔나 했더니 내 인스타에 있었네

헉 키쉬.......키쉬...작년 이맘때쯤에 올팍 놀러가서 올팍 근처의 유명 카페에서 팔던거 먹어봤는데 진짜 존나구 진짜 최고 맛있었음 헉 이게 음식인가 이거 막 무슨 게임 아이템같은거 아니냐 왤케 맛있지 짱짱스...이러고 이런게 있나보구나 하고 까먹고 살고 있었는데 왐마 찾아보니 그냥 타르트 위에 식사용으로 야채랑 베이컨 크림 뭐 기타등등 들어간다고 하는것이 아니겠어? 좋다 오늘 점심은 이걸로 간다. 아 근데 나 뭔가 썰푸는 플로우가 거의 박찬호인데...

일단 레시피는 유튜버 Maison Olivia 님의 키슈 로렌 (Quiche Lorraine) 을 참고했다. 집에 생크림도 없고 베이컨도 없어서 생크림 대신 우유, 베이컨 대신 소세지, 파이틀이 작아서 필링...? 은 대충 절반정도만 썼다. 파이지야 뭐 원래 있는거 재활용 할려고 하는거니깐 ㅇㅇ; 재료는 유튜브 링크에 있으니까 참고하는걸루

012
올리브 오일 두른 팬에 양파를 갈색이 나게 볶다가 대충 색 나면 소세지 투입

근데 내가 양파 썰고 뭐고 하는건 뭐 전혀 문제가 아닌데 (안경낌) 근데 내가 35살 먹으면서 지금 이시간까지 양파를 엄청 달달달달달달달구리 볶아서 브라운어니언으로 만든적이 없다는것임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거 싫어하는데 와 양파를 20분간 볶아야됨 이럴수가.... 대충 파이팬 사이즈 보고 양파 원래 4개 넣으라는거 대충 하나 반 정도만 넣고 들들들들들들들들들들 볶기 시작... 진짜 세상에서 제일 귀찮음 옛날에 백종원이 유튜브에서 양파볶는거 유행시켜서 다들 한번쯤 해봤을거같은데 세상에... 대신 볶는 시간 동안 다른 준비할거 하고 레시피 한번 더 볼 시간은 생겨서 그건 좀 다행이라구 할 수 있겠구요... 소세지도 56억 7천만년전에 어디서 얻어온 소세지가 있어서 해동시키고 대충 얇게 저며서 넣기로 했다. 원래 베이컨으로 써야되는데 조선땅에 제대로 된 베이컨이 어디 있냐구요 이 또한 나중에 포스팅 할 내용 되겠으나 아무튼 소세지도 얼추 색깔 나고 난 다음에 집어넣고 볶았다. 양파 볶는거 불 너무 세니까 타는거같아서 대충 불 줄이고 또 너무 오래걸리니까 올리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얼추 좀 그럴듯해 보인다?

대충 다 볶은 양파-소세지를 한켠에 두고 반죽을 얇게 밀대로 밀어서 파이지 안에 집어넣고 틀로 뭐시기 뭐시기 해야 되는데 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 ... 밀대가...없어... 밀대가...없다고......... 저번에도 밀대 없어서 막 무슨 슈가파우더 통으로 했다고 했는데 도대체 몇주 지나는 동안 밀대가 비싸면 얼마나 비싸다고 아직도 안산거지 왜 왜지 뭐가 문제지 하지만 어쨌든 지금 당장 밀대가 없는건 사실이고 허둥지둥 하는 동안에도 25도 5월달의 한낮의 기온은 가차가 없어서 버터가 녹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 결국 손에 잡히는거 아무거나 들어서 쭉쭉 밀고 대충 들어서 파이틀에 안에 넣은 다음에는 또 꾹꾹이 했다 (이러면 안좋습니다 ^^) 원래는 또 더미 넣고 구워서 타르트 완성하고 그 위에 속재료 다시 넣어서 다시 굽는거였는데 어 생각해보니까 그냥 한방에 구워버렸네 ㅋㅋㅋㅋㅋㅋ바보 아니냐고

계란-우유-밑간-향신료 믹스가 들어간 상태

원래는 생크림도 들어가야되는데 생크림 없고 사러가기 귀찮고 해서 그냥 우유로 때워버렸고, 냉장고에 우유가 좀 남았길래 다 집어넣으니까 어떻게 또 양이 맞데? 제대로 된 비율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집어넣고 ㅋㅋㅋㅋㅋㅋㅋ 건파슬리 팍팍 뿌려넣고 휘적휘적 양이 좀 되니까 소금이랑 후추 꽤 많이 팍팍 헉 근데 나 지금 이거 블로그 쓴다고 유튜브 다시보는데 시금치도 들어가고 버섯도 들어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까먹고 다 빼먹어버림 ㅋㅋㅋ 진짜 열심히 안만들었네 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누구 줄 것도 아니고 저런거 안넣는다고 음식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대충 만듬 이거 남는 재료 해치울려고 만든 요리임 노 스트레스 ㅇㅋ? 일단 아파레이유~? 그 속재료 국물 대충 간 보니까 넉넉하게 잡조름 하니 먹을만 해서 뭐 망하진 않겠지 싶었다. 

얼추 좀 괜찮아 보인다?

나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몇도에서 몇분 구웠는지 기억이 안남 대충 어 한 180도에 20분 정도 구우면 되지 않을까? 이러고 구웠던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젤리타르트 했을 때 180도에서 20분째에 막 타고 난리부르스가 나기 시작해서 이번에도 쫄아서 20분 간격으로 또 구웠다 근데 액체 재료가 많이 들어있고 아파레이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한방에 굽느라 바로 타고 그러지는 않더라고 또 밀대로 민게 아니라 대충 밀고 손으로 꾹꾹 눌러서 집어넣은거라 이게 파이지가 그렇게 완전 깔끔하게 얇고 그러지를 못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먹어야 되는 타르트보다 살짝 두꺼운 감이 있는데 이게 속재료 국물을 대충 머금고 터지지는 않은 모양인지 아무튼 그래서 오래걸림. 다행히 뭐 엄청 표면이 불타고 그러진 않더라고... 결국 180도 40분 ㅇㅇ 좀 식혀가지고 틀에서 꺼내서 이제 좀 먹을 준비 해야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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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생각보다 잘나옴? 투명타르트 때 보다 좀 볼만함?

ㅇㅇ 와..... 반갈 해서 내가 한 1/3 먹고 그랬는데 이거 의외로 괜찮고 다음에 좀 더 개선해서 잘만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음식 같고요? 맛있었음 내가 만든거 치곤~ 아주~ 훌륭하고~ 원래 1/4만 먹을려다가 맛있어서 좀만 더 먹고 좀만 더 먹고 하다보니까 꽤 많이 먹게 되었다... 

솔직히 타르트지 반죽하는거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고 (아 물론 다루는건 좀 개빡치지만) 냉동됐던거 대충 해동해서 피니까 그렇게까지 막 개찰떡 아무데나 다 붙고 그러지 않더라고 거기에 양파볶는거 사실 좀 귀찮고 자증나긴 하지만 단순노동이라 어려운건 아니라서 솔직히 대충 볶고 간맞추고 섞어서 붓고 굽고 하면 진짜 해먹을만한 음식 돼서 여러분 강추 적인 부분이고요 의외로 양이 돼서 이거 한 2-3인분 생각하고 만들면 될거같음 아 글고 파이틀에 따라서 양 천차만별이니까 레시피 알아서 비율 맞춰서 만들면 되지 싶음 ㅇㅇ 매우 만족한 요리였습니다 ㅇㅇ 이게 베이컨 대신 소세지 넣은것도 괜찮은게 대부분 바삭하고 (타르트) 부드럽고 (계란-우유) 질기지 않은 (브라운 어니언) 재료들 중에서 약간 질긴 식감 (소세지)이 들어있어서 밸런스도 맞았던거 같고 호좁 베이컨 넣느니 차라리 소세지가 나을지도... 아 물론 다음엔 시금치랑 버섯 다 넣어서 할거임 걱정 노노해


이렇게 키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고 (이제 한 3조각 정도 남음(또 냉장고행)) 남몰래 막 자랑하고 그랬는데 이젠 결국 피자 반죽을 해치워야함. 하... 진짜 과거로부터의 습격이고 카르마이며 업보고 악 진짜...

암튼 지난번 피자 에서도 얘기했듯이 일주일 정도 묵힌 반죽은 무슨 매직존슨이 일어났는지는 몰라도 뽀송하던 애궁 (*여기서 애궁=애기 궁뎅이라는 뜻)이 다시 슬라임 몬스터가 되어버렸고 주방 테이블 개난장판 만들기 싫어서ㅋㅋㅋㅋㅋ 비닐팩에 밀가루 넣고 ㅋㅋㅋㅋㅋㅋㅋ 반죽 넣어서 묻혀가면서 다시 정상적인 도우로 회생시키려고 했다. 가능해...간...응...해....

ㅇㅇ 이런 피자 ㅇㅇ 우노우노 그런피자

암튼 지금까지 작년부터 그냥 이태리식 일반적인 피자만 만들었어가지구 내가 또 사실 (insert lengthy backstory here) 해서 딥디쉬 피자를 진짜 또 완전 좋아한단 말이야 그럼 어떡해...또 만들어야지...오늘의 레시피는 또 Tasty의 Homemade Deep Dish Pizza 참고했다. 참고했다는거는 이제 그 뭐냐 그렇지 고대로 100% 따라 안했다 그거지

예전엔 비빔국수 비빔장 만들듯이 대충 올리브오일에 토마토 뭐시기 섞고 뭐 섞고 해서 만든 소스를 얼려놓긴 했는데, 이번 레시피는 그런것...은 안들어가고 버터에 양파 볶고 마늘볶고? 오레가노 넣고 크러시드 레드페퍼 없어서 페페론치노 몇알 뽀사서 넣고? 설탕 넣고? 소금후추 넣고? 여기에 원래 홀도마도 들어가야되는데 없어서 저번에 만든 소스 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넣고? 이것들을 들들 볶다가 피자 도우 위에 치즈 왕창 올리고 고기 좀 넣고 소스 넣고 굽고 하면 되는거였는데.........

이번에도?

밀대가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얄쌍한 그런 반죽 ㅋㅋㅋㅋㅋㅋㅋ 이 뭐야 ㅋㅋㅋㅋ 그런거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까 타르트 반죽 피면서 아 쉬벌 내가 진짜 이거만 먹고 바로 마트 나가서 밀대 사온다 이랬는데 그딴거 없고 그냥 침대 누워서 뒹굴거림 아 근데 나 정말 피곤하다구여 피곤하면 하루에 베이킹 두탕을 뛰지마 멍청아....... 내가 중간에 과정에 사진이 없는건 진짜 손이 반죽 대범벅이 되거나 정신이 없거나 둘중에 하나인데 이건 둘 다임 ㅇㅋ?

손으로 대충 반죽해서 중력으로 피니까 균일하게 안나와서 이걸 도마에도 올렸다가 어디에도 올렸다가 뭔가 안맞아서 다시 뭉쳤다가 폈다가 밀가루를 붓네 마네 올리브오일을 붙이네 마네 난리부르스 개법석 잔치파티 열다가 결국 얼추 펴서 팬에서 꾹꾹이로 펴서 하면 되겠지하고 일단 넣고 손가락으로 꾹꾹꾺꾹 하는데 옆면은 대충 얼추 펴면서 붙기 시작하다가 한 반바퀴 쯤 하면 이게 또 반죽이 수축맥그리거래가지구 다른쪽이 또 내려가네?? 이게 시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이걸 계속하다보니 반죽이 전체적으로 벽쪽에 밀리면서 바닥쪽은 반죽이 없어지다못해 이게 구멍이 뚫릴라 그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그 난리를 한 20분 하고 나니까 얼추 모양이 잡혀가기 시작해서 수축돼서 또 뭔가 망하기 전에 재빨리 재료 때려담고 구워버리니까

이렇게 됐음. 아 바질은 나중에 올리고 파마산가루고 나중에 뿌림ㅋ

음................ㅋㅋㅋ..........흠.........빵이..왤케 색이 안나오게 익었지 ㅋ.......

음..........흠.........ㅋ........
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최고 문제는 도우가 너무 두꺼웠다 대충 익기는 했는데 최소한의 밀가루-흉물은 아니었다는 것이고 일단 익기는 했는데 이게 두꺼워도 너-무 두꺼워가지구 진짜 이걸 어떻게 먹어야되나 싶은 그런 부분이 있었고 이건 밀대.......ㅋ.......ㅋ....ㅋㅋㅋ.......가 있으면 해결될 문제고 또 사실 이게 도우를 일주일씩이나 숙성을 시키다보니까 이게 딱 팩에서 꺼내니까 거의 술냄새가 나더라고 효모가 나보다 일을 더 많이 했다 이말이야... 아무튼 그런 상태에서 뭐 덧가루 뿌려가면서 밀대로 밀면 되는 부분이긴한데 이게 나는 잘 모르는 사이언스 스터프 뭐 이런게 작용이 돼가지고 글루텐이 어쩌구 막 뭐 그런거 있잖아 내가 도우한테 저기...너의 글루텐은 어떠니? 막 말걸어서 물어볼수도 없고 해가지고... 암튼 그런 부분이 있었고. 갑자기 태어나서 맨처음 구운 피자모양 권투글러브가 생각나는 시점이고...

(태어나서 처음 만든 피자모양 권투글러브 눌러도 그림 안넘어가 ㅋㅋㅋㅋ)

일단 필링은 치즈가 확실히 부족했다 ㅇㅇ 당연히 거 뭐 남은 치즈 해결할려고 만든거라서 당연하긴한데 이건 뭐 다음에 만들땐 치즈 더 많이 넣으면 해결될 문제고, 또 너무 많이 넣었는데 식으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라서 일단 적당량을 찾는게 좋아보였다. 양파는 버터넣고 마늘넣고 볶긴 했는데 일단 이번에 한 건 입에서 아삭아삭 씹히는 정도로는 살아있는 정도로 볶였다. 음... 이게 아까 키쉬처럼 확실하게 팍팍 볶아서 흐물렁탱탱물렁 (자체심의)하게 하는게 나을지 아님 이렇게 씹는맛이 살아있는게 나을지는 좀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 토마토-소스 부분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일단 농도는 하라는대로 한게 아니라서 좀 기묘했던 편. 이거저거 준비하느라 정신팔려서 좀 과하게 볶았던 기분도 있고. 또 원래 바질 넣고 볶는거였는데 까먹고 나중에 올렸는데 이것도 좀 기묘했음. 파마산 가루는 유통기한 3개월 지난거였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좀 문제였던듯. 어떡해 내가 맨날 저런음식만 만들어먹는것도 아니구 ㅠㅠ

아쉬움이 좀 많이 남은 피자였지만 어쨌든 남는 재료 처리용으로 만든 것들이기 때문에 하...뭐...어쩔수없지........ 다음에 딥디쉬 팬피자 만들면 좀 더 나아질거라고 생각하는 수밖에 뭐 없어요


차회예고: 이제는 좀 만들어라 까눌레 어 좀 까눌레좀 만들라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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